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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유력…기본요금 최소 1400원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7.11 11:15
수정2023.07.11 14:11

[앵커]

가뜩이나 부담인 물가에 그동안 눌러왔던 서울시내 지하철 요금 인상 소식도 더해졌습니다.

매일 아침저녁 지하철 타시는 분들이라면 요금이 언제 얼마나 오를지, 긴장하고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 하반기 서울시내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혜 기자, 곧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가 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내일(12일) 오후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위한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지하철과 버스요금 인상폭을 심의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시는 당초 지난 4월, 지하철 요금을 한번에 300원 올리려다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인상 시기를 우선 미뤘습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의 누적적자를 고려해야하는 만큼 하반기에 200원 올리고 내년에 추가로 100원을 올려 300원 인상폭을 맞추는 방안을 논의해 왔는데요.

시민 부담을 고려해 기존안을 뒤집고 올 하반기 150원만 인상하는 쪽으로 계획 수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본요금은 현재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라갑니다.

앞서 인천시의 경우 오는 10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기본요금을 150원씩 올리기로 이미 결론낸 바 있습니다.

[앵커]

서울 시민의 또다른 발이죠. 버스는 어떻습니까?

[기자]

버스 요금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중 간·지선버스는 300원, 광역버스는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 인상할 방침입니다.

아직 정확한 요금 인상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버스 요금의 경우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바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지하철·버스 기본요금을 각각 200원과 150원 인상했습니다.

이번에 올리면 8년 만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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