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빅테크 부진에도 상승…S&P500 0.24%↑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7.11 05:54
수정2023.07.11 10:15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0.62% 상승하며 3만 3944.40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가 0.24% 오르며 4,409.53에,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한 1만 3685.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빅테크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애플이 1.09% 하락하며 188.61달러에 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60% 하락하며 331.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앞둔 아마존도 2% 하락했고, 알파벳 클래스A가 2.54% 내렸습니다. 테슬라도 1.76% 약세였습니다.
현지시간 7월 24일로 예정된 나스닥100 지수 특별 리밸런싱과 성장주 중심의 랠리가 멈출 것이란 전문가들의 주장에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날 4명의 연준 위원들이 연설을 했습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면서도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래블랜드 연은 총재도 혼자 결정하는 것이었다면 6월에도 금리를 인상했을 것이라며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기 둔화 징후가 보이는 만큼 추가 인상 없이 기다려볼 수 있다고 말을 남겼습니다.
같은 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기대치 설문조사는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엇갈린 의견을 냈습니다. 1년 인플레 기대치는 3.8%로 5월 4%대에서 3%대로 진입하면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3년과 5년 인플레 기대치는 3.0%로 연준의 목표치 2%와 동떨어져 있고, 올해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체유가는 지난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연준 위원들의 추가 금리 인상 발언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8% 하락하며 배럴당 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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