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머스크…정부 비밀 취급 인가 취소 위기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7.11 04:18
수정2023.07.11 10:47
일론 머스크가 마약 논란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스페이스X에 필요한 정부 비밀취급 인가를 취소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지시간 9일 "머스크가 규제 약물인 케타민을 복용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로, 머스크의 비밀취급 인가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주로켓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스페이스X는 국방부와 군사 정찰위성 발사 계약을 맺은 덕분에 비밀취급 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가안보 관련법 전분가들은 "연방기관이 조만간 머스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마리화나와는 달리 케타민 사용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바라본다. 비밀취급 인가 신청서에도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항목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밀취급 인가 취소의 흔한 사유가 약물 복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WSJ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우울증 치료, 사석에서 유흥을 위해 케타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에 머스크는 직접 반응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트윗을 통해 "SSRI가 사람을 좀비처럼 만든다"며 "케타민을 가끔 복용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복용 사실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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