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유명 살 빼는 주사제 충격적 부작용?…자살충동 설마?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7.11 04:11
수정2023.07.11 10:47

[오젬픽. (AFP=연합뉴스)] 

최근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업계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노보노디스크의 '살 빼는 주사제'가 자살충동 부작용으로 유럽연합(EU)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이슬란드 당국으로부터 삭센다와 오젬픽 등 비만 치료 주사제를 사용한 뒤 자살과 자해 충동을 느낀 사례 3건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제품 성분의 안전성을 조사·평가하도록 했습니다.

문제가된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내 주기적으로 주사하면 체중의 15~20%가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2형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살 빼는 주사제’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이와 관련해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으며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진화하는 로봇…트럼프 경호도 맡았다
[글로벌 비즈] 메타, 유럽서 '과징금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