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옵션 시행 코앞…증권업계 머니무브 '기대감'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7.10 11:15
수정2023.07.10 11:48
[앵커]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사전지정 운용제도, 디폴트옵션이 모레(12일)부터 시행됩니다.
예적금 일색의 연금 구성에서 벗어나 증권사에 수익률 상승을 맡겨 보자는 취지의 제도인데요.
쥐꼬리 수익률이란 오명을 썼던 퇴직연금 시장이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기송 기자, 디폴트옵션이란 단어가 들린 지는 꽤 오래됐는데, 이제 시행이 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1년간 유예기간을 가졌던 디폴트옵션이 본격 시행됩니다.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유형에서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자동 운용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연평균 수익률이 1~2%에 불과한 수익률 탓에 퇴직연금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아 이렇게 도입된 겁니다.
올해 1분기까지 금융업권별 퇴직연금 점유율을 보면 은행이 174조 원으로 52%, 과반을 차지했고, 보험이 26%로 은행, 보험업에만 78% 쏠렸습니다.
증권은 20% 초반대에 그쳤습니다.
퇴직연금은 원금보장에 키워드가 맞춰져 있어 대다수인 은행업에 가입했던 퇴직연금 고객들이 많았던 겁니다.
[앵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조금은 공격적인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쥐꼬리 수익률에 그치는 예적금 예치는 미래 은퇴 자금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실제 지난 1분기 기준 수익률은 증권사가 제일 높았습니다.
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은 2.86%로 은행 2.25%, 보험 2.28%를 뛰어넘고, 상승폭도 전분기 대비 0.78%p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금융당국이 퇴직연금 계좌를 갈아탈 때 기존에 가입했던 상품을 해지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사전지정 운용제도, 디폴트옵션이 모레(12일)부터 시행됩니다.
예적금 일색의 연금 구성에서 벗어나 증권사에 수익률 상승을 맡겨 보자는 취지의 제도인데요.
쥐꼬리 수익률이란 오명을 썼던 퇴직연금 시장이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기송 기자, 디폴트옵션이란 단어가 들린 지는 꽤 오래됐는데, 이제 시행이 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1년간 유예기간을 가졌던 디폴트옵션이 본격 시행됩니다.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유형에서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는 경우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자동 운용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연평균 수익률이 1~2%에 불과한 수익률 탓에 퇴직연금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아 이렇게 도입된 겁니다.
올해 1분기까지 금융업권별 퇴직연금 점유율을 보면 은행이 174조 원으로 52%, 과반을 차지했고, 보험이 26%로 은행, 보험업에만 78% 쏠렸습니다.
증권은 20% 초반대에 그쳤습니다.
퇴직연금은 원금보장에 키워드가 맞춰져 있어 대다수인 은행업에 가입했던 퇴직연금 고객들이 많았던 겁니다.
[앵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조금은 공격적인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쥐꼬리 수익률에 그치는 예적금 예치는 미래 은퇴 자금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실제 지난 1분기 기준 수익률은 증권사가 제일 높았습니다.
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은 2.86%로 은행 2.25%, 보험 2.28%를 뛰어넘고, 상승폭도 전분기 대비 0.78%p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금융당국이 퇴직연금 계좌를 갈아탈 때 기존에 가입했던 상품을 해지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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