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사업 절대 하지 않겠다" 한전 전직원 서약한 이유는?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7.10 09:03
수정2023.07.10 10:00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전력 전 직원이 '태양광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했습니다.
10일 한국전력은 지난 5월30일부터 6월9일까지 2주간 휴·정직자를 제외한 약 2만3천명의 전 직원이 '겸직금지 의무 준수 및 태양광 비리 근절 서약'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공사 허가 없이 자기 사업을 하거나 타인의 업무에 종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직원 가족 등의 명의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전 직원 대상 서약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약서에는 "임직원 본인 명의의 태양광 발전 등 전력 사업은 물론, 겸직으로 판단될 여지가 있는 임직원 가족 등 지인 명의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운영상 참여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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