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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대환대출로 1달간 6700억원 이동…은행권 내 이동이 92%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7.10 08:18
수정2023.07.10 11:15


휴대전화 앱을 통해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나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통해 한 달간 6천700억원 규모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금융권 내에서의 이동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해,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하거나 2금융권 내에서의 이동하는 대환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30일까지 1달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총 2만6천883건, 6천684억원의 대출 자산이 이동했습니다.

특히 은행권 내인 1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가 6천161억원(2만2천52건)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습니다.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이동한 액수는 315억원(2천352건)으로 4.7%였고, 2금융권에서 2금융권이 169억원(2천98건)으로 2.5%, 1금융권에서 2금융권이 39억원(381건)으로 0.6%에 불과했습니다.

고객 유출 우려에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카드사들도 최근 플랫폼 참여에 속속 나서면서 2금융권 대환대출 경쟁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신한카드(카카오페이·토스·핀다), KB국민카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가 대환대출 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했고, 현대카드도 이달 6일 핀다에 입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3분기 중에 대환대출 플랫폼에 입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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