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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아껴 마셔야 할 판"…생수가격 무섭게 올랐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7.10 07:32
수정2023.07.10 13:13

지난달 생수의 물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생수 제품의 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오늘(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생수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올랐습니다. 이는 2012년 6월(11.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생수 물가 상승률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건 주요 생수 제품의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시스' 등 생수·음료 제품 출고가를 평균 8.4% 인상했습니다. 아이시스는 제주삼다수에 이어 생수 시장 점유율 2위 제품입니다.

유통 채널별로 인상 시점이 달라, 편의점 가격은 3월부터 적용돼 500㎖ 제품의 가격이 950원에서 1천100원으로 15.8%, 2ℓ 제품은 1천700원에서 1천950원으로 14.7% 각각 올랐습니다.

올해 2월에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습니다.

해태htb도 2월부터 강원평창수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동원F&B는 올해 4월 대리점 경로에 한해 동원샘물 가격을 4% 올렸습니다. 또 일부 편의점이 4월부터 PB 생수 가격을 100∼200원씩 올렸고, 수입 생수들 가격도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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