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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시장 둔화 지속…7월인상 대세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7.10 05:58
수정2023.07.10 07:35

[앵커]

미국의 6월 신규고용이 21만명에 못 미치는 등 둔화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고용시장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연준 위원 대부분이 추가 인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굴스비 총재가 미국의 고용상황이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요?

[기자]

우선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0만9천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 23만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달인 5월의 30만6천명에 비해서는 1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다만 실업률은 전달보다 0.1%p 하락한 3.6%로 역대 최저치를 이어갔고 특히, 인플레이션과 직결되는 평균 시간당 임금이 전년대비 4.4% 증가하는 등 여전히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고용지표의 둔화추세는 확인됐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지표 수준이 강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7월 FOMC에서 금리인상 전망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굴스비 총재도 일부 언급했지만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고요?

[기자]

굴스비 총재는 현지시간 7일 CNBC와 인터뷰에서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며, 더 균형 잡히고 지속 가능한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이어 실업자 대비 구인 비율을 보면 분명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총 근로 시간이 총 일자리 수 만큼 증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는 굴스비 총재는 7월 금리결정과 관련해 자신은 아직 인상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연준 위원 대다수가 추가 인상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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