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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우려 속…보증보험 '100채 이상' 35명

SBS Biz 이광호
입력2023.07.09 09:48
수정2023.07.09 21:01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이 의무화된 가운데, 100채 이상의 보험에 가입한 개인 임대사업자가 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오늘(9일)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5명 중 주택이 가장 많은 임대사업자는 광주광역시에서만 559채에 달하는 주택에 보험을 들었습니다. 한 채당 평균 1억7천500만원꼴로, 총 보증액은 979억원이었습니다. 

2위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 375채의 보험을 받았고, 총 보증금은 1천44억원을 받은 개인사업자였습니다. 3위는 부산에서 307채에 보험을 들었습니다.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0채 이상의 임대사업자가 가입한 보증보험 액수는 9천663억원에 달했습니다. 

30채 이상으로 시야를 넓히면 보증잔액이 2조7천723억원에 달합니다. 

이들 사업자의 주택이 비슷한 지역에 몰리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역전세난에 따른 보증 사고도 연쇄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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