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동맹국 방위비 지출 'GDP 대비 최소 2%'로 확대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7.08 17:19
수정2023.07.08 17:37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외교 관계자는 이날 나토 31개 회원국이 향후 "GDP 대비 최소 2%를 방위비에 투자하겠다는 지속적인 약속"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2014년부터 GDP 대비 2%를 일종의 방위비 달성 목표로 삼아왔으나, 이러한 기준선을 최소 요건으로 명확히 변경한다는 취지입니다.
각국 정상들은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동맹국들이 "더 야심 찬 방위비 투자 약속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GDP 대비 최소 2%'를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지속성이라는 가이드라인의 목적을 고려해 별도의 기한이 설정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습니다.
나토 각국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방위비 지출 확대를 추진해왔으나 기존 가이드라인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나토에 따르면 올해 31개국 중 11개국만 기존의 2% 지출 가이드라인을 달성하거나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폴란드, 그리스,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핀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반면 캐나다와 슬로베니아, 튀르키예, 스페인,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은 방위비 지출이 GDP의 1.4%에도 못 미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3.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4.'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5.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6.[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7.수능날 서울 한 고교서 종료벨 2분 일찍 울렸다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
- 10.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