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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려 안간힘 쓰는 中 장관들, 정책 지원 약속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7.08 11:40
수정2023.07.08 11:54

중국 경제 부문 장관들이 이달 들어 민간·외자기업들을 연달아 만나 의견을 듣고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상무부, 공업정보화부 등 정부 부처들이 잇따라 기업 좌담회나 원탁회의를 열었고, 여기에는 부문별 수장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거시경제 주무 기관인 발개위의 정산제 주임은 3일 민간 기업가 좌담회를 열고 경영 관련 실제 상황과 어려움, 정책적 건의를 직접 청취했습니다. 정산제 주임은 "발개위는 끊임없이 민영 기업가의 진실한 생각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실용적인 정책 조치를 연구해 내놓고 있다"며 "기업의 실제 어려움 해결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민영기업에 양호한 발전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개위는 국무원의 조치에 따라 얼마 전 민간기업과의 소통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이틀 뒤인 5일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글로벌 제약사 12곳을 불러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의약업계를 포함한 외자기업들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외자 유치를 중요한 위치에 놓고 경영 환경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업정보화부도 6일 전자·석유화학·철강·장비제조·자동차·식품·방직 등 제조기업과, 7일에는 전자·소프트웨어·신소재·신에너지·의료기기·제약 등 분야의 중소기업과 연이어 원탁회의를 열었습니다.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 겸 당조 서기는 "최선을 다해 제조기업의 '친정집'이 되겠다"면서 "핵심 경쟁력 제고와 세계 일류 기업 건설을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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