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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오염수 방류, 방사능 영향 유의미하지 않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7.07 11:16
수정2023.07.07 13:27

[앵커]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만약을 대비해 해양 방사능 감시를 확대하고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한나 기자, 정부가 조금 전 일본 계획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내놨죠? 

[기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오늘(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계획은 방사성 물질의 총농도가 해양 배출기준을 충족한다"면서 "삼중 수소 역시 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염수 방출이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토 과정에서 나온 기술적 보완사항을 일본에 권고하기로 했는데요. 

알프스(ALPS)의 크로스플로우 필터 고장이 반복되는 만큼 점검 주기를 단축하고, 연 1회 입·출구 농도 측정 시 반감기가 짧은 핵종에 대해서는 추가 측정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지난 4일 공개된 IAEA의 종합보고서 결과에 대해서도 내용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방류 이후 안전 관리 대책도 마련했죠? 

[기자] 

안전하다는 검토 의견이 일본 도쿄전력의 처리 계획이 제대로 준수됐을 경우를 전제로 깔기 때문에, 안전 관리에 대한 향후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정부는 연근해 방사능 조사도 현재 92개소에서 200개소로 2배 이상 늘리는 등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산물 안전관리 대책도 내놨습니다.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목표 건수를 지난해 4천 건에서 올해 8천 건 이상으로 늘리고, 천일염을 생산하는 대표 염전 150개소에 대해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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