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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하려고 줄 섰다…실버주택 비용은 얼마? [뭐잇슈]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7.07 07:44
수정2023.07.07 09:23

[앵커]

100세 시대인 만큼 노후 대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적의 노후 주택은 실버주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는데, 만만치 않은 비용에도 인기가 높아 입주하려면 몇 년씩 대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문세영 기자가 다녀와 봤습니다.

[기자]

최근 5년 동안 노인 인구가 190만 명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잘 사느냐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요즘 뜨는 게 바로 이 '실버주택'입니다.

의식주를 제공하고 건강까지 지켜주는데요.

모든 걸 제공하지만, 월 300만 원을 내야 한다는데, 제가 오늘 직접 와 봤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 실버주택 모델하우스 안에 들어와 있는데요.

이런 실버주택은 대부분 임대형인데, 입지와 서비스 정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평균적으로 보증금은 4억~6억 원대이고, 1가구 2인 기준 평균 생활비는 300만~400만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제가 방문한 경기 의왕시의 실버주택은 보증금이 최저 5억 원에서 최고 7억 원이고, 식사비 등 생활비를 포함한 월세는 1명 기준 최저 190만 원에서, 2명 기준 320만 원입니다.

그런데도 신청자가 가구 수에 3배가 넘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실버주택은 보증금 9억 원에 월 임대료만 500만 원에 달하는 데도 입주를 위해선 2년 이상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주로 실버주택은 주변 의료 시설과 연계해서 24시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어르신들이 아프면,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모시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강구언 / 실버주택 관계자 : 24시간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생활적인 부분에서는 수거부터 배달까지 세탁해 주는 런더리(세탁) 서비스하고, 주 2회 세대 내를 청소해 주는 하우스키핑 서비스가 있어요.]

지금까지 보신 이 실버주택, 60세 이상이면 입소할 수 있고, 배우자가 60세 이상인 경우, 본인이 60세 미만이어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다만, 만 79세가 넘으면 입주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실버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반면 공급은 확 늘지 않아서 입주 대기 기간이 평균 4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뭐잇슈에 문세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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