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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 전망] KB증권 김상훈 "코스피 2450~2900P 예상…반도체주 외국인 수급 이어질 것"

SBS Biz 김경화
입력2023.07.07 07:44
수정2023.07.07 08:33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하반기 증시 전망'

[김상훈 / KB증권 리서치본부장]




저희는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2450에서 2900포인트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만 시장은 선반영을 하는 특성상 현재 경기 둔화보다는 그 이후 내년의 경기 개선을 먼저 반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경제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가 소비와 서비스업은 좀 둔화되고 우려가 있지만 제조업은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는 아무래도 제조업에 좀 더 주목하다 보니까 이와 관련된 반도체라든지 소재 산업재 즉 경기 민감 업종을 저희는 계속 상대적 선호를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반도체에 대해서 재고가 많이 쌓이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쯤에 반영이 되어서 지난해 연말 주가 하락의 배경이었던 것 같고요. 이제 재고가 줄어들고 앞으로 수출이나 이런 부분들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급격하게 빠른 개선은 아니더라도 올해 3분기에서 4분기 가면서 내년을 조망해 보았을 때는 반도체의 수요가 좀 더 증가하고 가격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이 개선되면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중에 하나가 이제 한국이고 한국의 수출 개선 같은 부분들이 외국인들은 또 증시의 선행 지수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서로 상호 작용하면서 원화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은행권 위기가 진정은 되었지만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미국의 은행권에서 특히 상업용 부동산 관련 이슈가 발생하는지는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는 주식과 채권이 동반 가격이 부진한 굉장히 이례적인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투자도 병행하면서 투자 성향과 자금의 목적에 맞게 자산 배분을 해 나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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