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vs. 스레드 SNS 맞짱 승자는?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7.07 05:56
수정2023.07.07 07:05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의 기세가 출시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출시 전부터 '트위터 대항마'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의 대결이 어떻게 될지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스레드 초반 돌풍이 상당한데요.
스레드는 어떤 기능을 갖고 있나요?
[기자]
저커버그가 CEO로 있는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갖고 있는데요.
스레드는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작성할 수 있고, 다른 웹사이트 링크와 사진,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중심으로 온라인상에 짤막한 글을 올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한 마디로 메타 버전의 트위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시된 지 하루도 안 돼 가입자 3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트위터의 대항마'라는 얘기가 나왔던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레드 가입자가 단시간에 급속히 증가한 것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단하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는 20억명입니다.
트위터 2억5000만 명의 약 8배 수준인데요.
스레드는 게시물당 글자수를 500자까지 지원하며 트위터와 차별화를 했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영어는 280자, 한국어는 140자 제한이 있습니다.
또, 스레드는 사용자가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에 대한 제한도 두지 않았는데, 트위터는 앞서 일론 머스크 CEO가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해 이용자들이 반발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경쟁사의 강점은 차용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전략이군요?
[기자]
저커버그 특유의 경영 스타일인데요.
흔히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이라고 하죠.
앞서 지난 2016년 스냅챗에 대항하는 스토리 기능을, 2020년 숏폼 영상 틱톡과 경쟁하는 비디오 기능인 릴스를 론칭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와 광고주들을 겨냥해 트위터와 비슷한 스레드를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메타의 맹공에 트위터는 지적재산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챗GPT는 가입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요?
[기자]
챗GPT의 글로벌 트래픽(PC 및 모바일웹 총합)이 지난 6월 전월 대비 9.7%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출시한 아이폰용 챗GPT 앱 다운로드 수도 한 달 만에 전월 대비 38% 줄었고요.
올 상반기 챗GPT 열풍을 주도했던 것은 구글이 점령하고 있는 현재의 검색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챗GPT가 출시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에 탑재된 뒤에도 검색 시장의 판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초기의 참신함으로 정점을 찍고 내려온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다른 응용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이제부터는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의 기세가 출시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출시 전부터 '트위터 대항마'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의 대결이 어떻게 될지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스레드 초반 돌풍이 상당한데요.
스레드는 어떤 기능을 갖고 있나요?
[기자]
저커버그가 CEO로 있는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갖고 있는데요.
스레드는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작성할 수 있고, 다른 웹사이트 링크와 사진,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도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중심으로 온라인상에 짤막한 글을 올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한 마디로 메타 버전의 트위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시된 지 하루도 안 돼 가입자 3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트위터의 대항마'라는 얘기가 나왔던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레드 가입자가 단시간에 급속히 증가한 것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단하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는 20억명입니다.
트위터 2억5000만 명의 약 8배 수준인데요.
스레드는 게시물당 글자수를 500자까지 지원하며 트위터와 차별화를 했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영어는 280자, 한국어는 140자 제한이 있습니다.
또, 스레드는 사용자가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에 대한 제한도 두지 않았는데, 트위터는 앞서 일론 머스크 CEO가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해 이용자들이 반발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경쟁사의 강점은 차용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전략이군요?
[기자]
저커버그 특유의 경영 스타일인데요.
흔히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이라고 하죠.
앞서 지난 2016년 스냅챗에 대항하는 스토리 기능을, 2020년 숏폼 영상 틱톡과 경쟁하는 비디오 기능인 릴스를 론칭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와 광고주들을 겨냥해 트위터와 비슷한 스레드를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메타의 맹공에 트위터는 지적재산권 침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챗GPT는 가입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요?
[기자]
챗GPT의 글로벌 트래픽(PC 및 모바일웹 총합)이 지난 6월 전월 대비 9.7% 하락했습니다.
지난 5월 출시한 아이폰용 챗GPT 앱 다운로드 수도 한 달 만에 전월 대비 38% 줄었고요.
올 상반기 챗GPT 열풍을 주도했던 것은 구글이 점령하고 있는 현재의 검색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챗GPT가 출시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에 탑재된 뒤에도 검색 시장의 판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초기의 참신함으로 정점을 찍고 내려온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다른 응용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이제부터는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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