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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발 '중일 전쟁'…"삼중수소 배출 적어"vs."정상원전과 달라"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7.07 05:56
수정2023.07.07 07:05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일본과 중국 정부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중국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자, 중국은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완진 기자, 일본 정부의 구체적 입장은 뭡니까?

[기자]

어제(6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많은 나라의 원자력 관련 시설이 규제 기준을 지키면서 삼중수소를 포함한 액체 폐기물을 해양에 방류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친 오염수를 1년 간 방류할 때 배출되는 삼중수소 양이 22조 베크렐 미만"이라며, "한국, 중국을 포함한 해외 원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계획을 비난하는 중국을 향해선,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는 어떻게 맞받아쳤나요?

[기자]

중국 국가핵안전국 홈페이지에서 관련 책임자가 "사고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와, 정상 가동 원전에서 나온 폐수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녹고 손상된 원자로 노심에 주입된 냉각수, 원자로로 침투한 지하수, 빗물로 만들어져, 각종 방사성 핵종을 포함해 처리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상 가동 원전에서 생기는 폐수는 적은 양의 핵분열 핵종이 담겨 있고 배출 관련 국제 기준을 엄격히 지키는 만큼, 후쿠시마 오염수와 비교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책임자는 이어, "중국은 정상 원전 가동과 폐수 배출에 반대한 적이 없다"며, "일본은 적반하장식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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