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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강한 고용시장에 7월 금리 인상 탄력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7.07 05:56
수정2023.07.07 07:05

[앵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고용시장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민간고용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기업 고용은 전달보다 49만7천개 증가해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시장 전망치 22만개에 비해 2.5배 가까이 증가한 규몬데요. 전달인 5월 증가폭 26만7천개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이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4% 늘었습니다.

레저·접객업과 건설업, 무역·운수·유틸리티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댈러스 연은 총재도 추가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요?

[기자]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현지시간 6일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조금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리 로건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가장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대표적인 매파인사인데요.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과 예상보다 강한 고용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전망으로 인해 더 제약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고용지표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서도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CME 페드워치 조사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오늘(7일) 오전 5시 현재이번달 금리동결 가능성은 7%에 그친 반면 0.25%P 추가인상 가능성은 92%에 달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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