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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이' 브랜드 흔들…GS건설, 잇단 부실 논란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7.06 17:45
수정2023.07.07 09:11

[앵커]

국내 시공능력평가 5위 건설사 GS건설의 브랜드 '자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부실 시공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올해 상당한 경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서초구의 한 자이 아파트에서는 악취와 곰팡이 문제가 불거졌고, 같은 해 3월 은평구의 자이 아파트도 화장실 벽과 바닥 타일이 잘못 시공돼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토교통부에 시공 하자 문제가 가장 많이 접수된 건설사는 GS건설로, 총 573건이 접수됐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이'를 인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시 철근이 빠진 것에 빗대 뼈가 없다는 의미의 '순살 자이', 혹은 하자가 많다는 의미의 '하자이'로 바꿔야 한다는 게시물도 올라왔습니다.

검단 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도 GS건설이 설계보다 자재를 덜 쓰고, 품질이 낮은 자재를 썼던 점이 지목됐습니다.

GS건설의 하도급 업체 관리 감독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안형준 / 건국대 건축공학과 교수: GS건설이 관리 감독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일어나는 사고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공사 가격을 주고 제대로 관리 감독하는 건설 현장이 돼야 부실 공사를 막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GS건설의 시공 현장에서 건설노동자가 건설사로부터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법 하도급 문제도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규철 /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5일): 사고 지점 시공팀 12개 중에 4개 팀 팀장이 팀원 임금을 일괄 수령한 후에 하청 팀원 간 근로계약서와 다르게 임의로 배분한 이런 사례가 있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GS건설이 사고가 일어난 검단 신도시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을 5천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GS건설의 국내 83개 시공 현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처분 사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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