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군함 수주'에 박차…대규모 '실내 공장' 짓는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7.06 09:35
수정2023.07.06 09:36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호위함 건조를 위해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합니다.
한화오션은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 신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수상함 실내 탑재 공장은 수상함 건조 과정을 실내에서 진행함으로써, 원활한 야간 작업뿐만 아니라 우천·태풍 등 기상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해진 납기 내에 안정적으로 수상함을 인도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새로 짓는 수상함 실내 탑재 공장에는 옥내 크레인으로는 국내 최대인 300톤 규모의 크레인 2기도 포함됩니다. 이 크레인들을 통해 블록 대형화 공법이 가능해져 조립 및 탑재 공정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신축합니다. 자동화된 조립공정을 추가해 수상함 건조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안전성도 확보하게 됩니다. 조립 작업 시 선체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박판 전문설비도 추가해 작전 성능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수상함을 건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화오션은 울산급 호위함 5~6번함 건조를 위한 최적의 건조 시설로 활용한다는 목표입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상함 실내 탑재 공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함정 건조 및 창정비 등에 필요한 충분한 설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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