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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최후 한 방울까지 본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7.06 05:54
수정2023.07.06 07:45

[앵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마지막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상 방류가 초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완진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는데, 마지막으로 어떤 절차가 남았나요?

[기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내일(7일)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설비 합격증을 교부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는 오염수를 바닷물에 흘려보낼 수 있는 겁니다.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계속해서 설비가 운용되는지 감시하고 지도하겠다"며 "기준에 맞춰 방류하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설비 인증을 마치면 오염수 방류 관련 모든 절차가 완료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류시기 결정만이 남게 됩니다.

[앵커]

다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뿐 아니라, 일본 현지 어민도 방류에 반발하고 있잖아요?

[기자]

그래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불안 잠재우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린 오염수 대책 행사에 참석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어민과 원전 주변 지자체장들에게 "최후의 한 방울이 안전하게 방류될 때까지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에 머물 것"이라며, 20년 30년 후에도 계획대로 되는지 계속 확인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또, 우리나라 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오염수 샘플을 추가 분석해 하반기에 결과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기관은 오염수 샘플을 분석해 한도 이상의 활성 농도로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는지, 그리고 도쿄전력이 분석한 결과와 어느정도 일치하는지를 따져볼 계획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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