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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연내 두 번 더 금리인상"…경기침체 전망 엇갈려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7.06 05:54
수정2023.07.06 07:12

[앵커]

연준의 지난달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 데 내부적으로 추가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는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경기침체와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쯤 진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연내 가벼운 수준의 침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종윤 기자, 연준의 지난달 FOMC 의사록이 공개됐다고요?

[기자]

연준 위원들 대다수가 지난달 금리동결을 지지했지만 6월에도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리동결 지지자들은 지난해 이후 진행된 10차례의 금리인상에 따른 누적효과를 관찰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근거였는데요.

통화 정책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시장에서 뒤늦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6월에 금리인상을 주장한 소수파들은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 기대이상의 미국 경제 회복력, 인플레가 목표치 2%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없다는 점을 추가인상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미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한 대로 올해 안에 2차례 추가 인상에 대한 지지여론이 우세하다는 게 연준 내부 분위기입니다.

당장 이번달 금리인상이 예상됩니다.

[앵커]

경기침체 진입 시기와 관련해서는 시장의 전망과 다른 입장이라고요?

[기자]

연준의 6월 의사록에 따르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안에 가벼운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는데요.

당초 시장에서도 연내 경기침체 진입을 예상했다가 최근 미국 경제가 기대 이상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침체 진입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늦춘 바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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