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잘나가네…아마존 유럽 시장에 300대 인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7.05 04:09
수정2023.07.05 10:27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미국 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영업용 차량 공급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아마존의 주문을 받아 제작한 배송용 전기 밴을 유럽에 인도하기 시작했고, 향후 수주 내로 독일 뮌헨과 베를린, 뒤셀도르프 등 도시에 300대 이상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앞서 아마존이 2019년 리비안에 주문한 10만대 중 일부 물량입니다.
리비안은 "유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현지 교통망 전기화를 가속하는 큰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리비안의 최대 주주이자 고객인 아마존은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미 3천여대의 리비안 밴을 배치한 바 있습니다.
리비안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1만대의 밴을 아마존에 납품하기로 했으나, 부품 공급 문제 등으로 목표량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리비안은 지난 2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인도량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인도량은 1만2천640대로, 1분기(7천946대)보다 59% 증가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80% 넘게 급락했던 주가는 생산과 인도량 실적이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며 최근 5거래일간 40% 이상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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