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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할인쿠폰 30만장 푼다…외국인에 무료 항공권 [23 하반기경제]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7.04 10:03
수정2023.07.04 14:20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 활성화 이벤트·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늘(4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행사·관광비용 지원으로 내수활성화 매진

먼저 대규모 소비행사를 통해 내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9월 중 중소기업 제품 등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대형마트·백화점 등과 연계한 대규모 할인 병행 추진합니다.

11월에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개최하는데 기존 15일간 열리던 행사기간을 닷새 더 연장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합니다. 부산·인천·대전·전주 등 야간관광 특화도시 내 숙박과 KTX를 연계해 묶음 예매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여행비수기인 11월경에는 3만원 숙박 쿠폰 약 30만장도 지원합니다.

또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지역도 기존 서울에서 부산 등까지 확대할 방침인데 업계 의견 수렴등을 거쳐 올해 안에 제도화 방안을 마련합니다.

방한 촉진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 늘린다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와 편의제공도 강화합니다. 한국 재방문 유도를 위해 일본·중국 등 관광객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8월까지 항공권 약 700장 증정행사를 진행합니다. 

인천공항 환승객 대상으로 72시간 이내 ‘K-스탑오버 관광상품’도 출시하고 경복궁·창덕궁 야간관람 외국어 해설도 재개·확대합니다.

영종도 복합리조트 조기 개장 지원 등을 통한 다양한 방한수요도 유인할 계획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제고를 위해 주요 교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도 개선합니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해외 호출앱・관광앱 등을 활용해 국내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자동결제 카드에 해외카드도 포함해 결제 편의도 제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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