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이참에 새 집으로 이사가 볼까?"…주담대 늘었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7.04 07:45
수정2023.07.04 13:45
5대 은행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6천억원 넘게 대출이 늘었습니다.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NH)의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2400여억원으로 5월 말(677조6100억원)보다 630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가계대출 잔액은 꾸준히 줄었다가 올 5월부터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 6월 가계대출 증가폭인 6300억원은 전달(143-억원)의 4배에 이릅니다.
불어난 가계대출은 주담대 영향이 큽니다. 주택 관련 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511조4007억원으로 직전달 말(509조6762억원)보다 1조7245억원 늘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가 늘어나는 게 특징입니다. 집값이 바닥을 다졌다고 보고 고금리를 감당하고도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은행권 설명입니다.
가계 대출뿐 아니라 기업 대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6월 말 기준 대기업대출 잔액은 123조2116억원으로 전달 말(118조3492억원)보다 4조8624억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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