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원희룡 "집값 하향 안정 필요"…오세훈 "강남 계속 억제"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7.03 17:40
수정2023.07.03 21:41

[앵커]

강남 아파트값이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죠.

부동산 시장 바닥론이 고개를 들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견제구를 던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수 기자, 원희룡 장관이 부동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요?

[기자]

원 장관은 오늘(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시장에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거래 성사나 가격 체결이 지나치게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되는 건 바라는 바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가격 하락 속도를 완화시키는 데 성공했는데, 장기 하향 안정이 조금 더 지속적으로 갈 필요가 있다. 얼마까지 떨어져야 된다, 이렇게 보지는 않지만 대세 상승으로 가기에는 시기상조고요.]

하반기 역전세난 우려에 대해선 금융·주택시장 시스템 전체의 타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을 무분별하게 푸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입장을 내놨죠?

[기자]

오 시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강남 집값을 잡는 것이 서울 전체 집값을 잡는 첩경이고 전국 집값이 불필요하게 오르는 걸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정책적 판단을 하고 있고요.]

하반기 예고된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버스는 300원 올리기로 했지만 지하철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집값 뛴 반포자이, 보유세 242만원 오른다
트럼프 리스크에…"대내외 불확실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