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는 에코프로…주당 100만원 '황제주' 눈앞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7.03 16:38
수정2023.07.03 20:30
[에코프로 로고(CI). (에코프로 제공=연합뉴스)]
2차전지 투자 열풍을 타고 올해 상반기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 에코프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재차 개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20.42% 급등한 90만8천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장중 21.88% 오른 91만9천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자회사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이날 5.82%, 4.52% 나란히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업계는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 2분기 전 세계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가 2분기 각국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은 모두 46만6천대로 1년 전보다 83% 급증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시장 예상치 44만5천대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WSJ은 테슬라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확장하면서 생산성이 좋아져 인도 차량 대수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룹 내 양극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이 해외 공장을 증설해 수주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됐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최근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5월 19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고, 같은 달 2일에는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40만원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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