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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아빠 마음도 훔쳤다'…현대차·기아 美 질주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7.03 07:17
수정2023.07.03 07:20

[전기차 아이오닉 5는 미국에서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나면서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78만8964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급 실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기아는 월별 판매 실적으로 11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6월 판매량 6만9351대를 기록, 전년 동기(6만3091대) 대비 10%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등이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도 각각 10%, 239% 판매량이 상승했습니다.

현대차의 지난 2분기 판매량은 21만16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 상승했습니다. 상반기 판매 대수는 39만4613대로 같은 기간 14.8% 늘었습니다.

기아는 지난달 월간 판매 대수가 7만49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8% 늘었습니다. 

상반기 판매량은 39만4333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 늘어 반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 간 판매량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1만527대에서 올해 상반기 280대로 좁혀졌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대목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비중입니다. 양사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판매한 전체 차량 중 72.5%는 SUV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기아의 미국 내 SUV 판매 대수는 28만26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2만6140대)보다 2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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