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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못지않은 '일본 직구'…1분기 1천200억원 규모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7.02 09:46
수정2023.07.02 09:46


엔저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물건을 곧바로 구매하는 '직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을 통하 일본 상품 직접구매액은 약 1천202억원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928억5천만원보다 29.1%가량 증가했습니다. 2년 전 1분기(729억4천300만원)보다는 64.7% 증가했습니다.

올 1분기 일본 직구 구매액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1천25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1천200억원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엔저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일본 직구 상품의 인기는 국내 이커머스에서도 확인됩니다.

G마켓의 일본 직구 상품 매출 데이터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스포츠 의류·운동화 등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 증가했습니다. 디지털·가전(100%), 명품(75%), 주얼리·시계(35% ) 등도 높은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G마켓 관계자는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엔저의 체감 효과가 큰 명품이나 디지털·가전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스포츠 의류·운동화 카테고리도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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