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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대 처음으로 日 투자자 대상 엔화 외평채 발행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7.01 15:24
수정2023.07.01 19:13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처음으로 일본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합니다.

외평채는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중앙정부에서 자국 통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조성하는 기금인 '외국환평형기금'의 주요 재원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 페닌슐라 도쿄 호텔에서 일본 금융사 등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어제(30일)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엔화 외평채 발행은 일본 금융기관들에게 우량 한국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앞으로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엔화채 발행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때 국내 거주자와 해외 동포를 대상으로 엔화 외평채를 발행한 적은 있지만,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화 외평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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