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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에 반대집회까지…을지로·광화문 일대 혼잡 유의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7.01 14:22
수정2023.07.01 19:13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로 장소를 옮긴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오늘(1일) 을지로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행사장에는 성소수자 단체는 물론 이들과 연대하는 단체의 부스 58개가 차려졌습니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을지로에서 삼일대로~퇴계로~명동역~종로~종각역 등을 지나는 도심 행진도 예정돼 있습니다. 

조직위는 퍼레이드에 5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퀴어문화축제는 코로나19 시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을 제외하면 2015년부터 매년 서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시의 불허 결정으로 장소를 옮기게 됐습니다.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종교·보수 단체도 이날 서울광장 인근 세종대로에 대규모로 모입니다. 서울시의회 앞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보신각·종각역·을지로입구역 등지에서 '맞불집회' 등이 열립니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50개가 넘는 부대를 투입합니다. 동선을 분리해 퀴어퍼레이드와 반대 집회 참가자 간 충돌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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