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 공무원 잡아라…성과급 50% 더 얹어주는 성과급 생긴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6.30 16:33
수정2023.07.01 10:50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인 S를 받은 국가공무원은 앞으로 50% 추가 성과급을 받게 되며, '1호봉 승급' 요건이 완화돼 새내기도 가능해집니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으며, 시행되면 '장기 성과급'은 내년부터 지급됩니다.
기존 업무평가에서 상위 20%인 S등급을 받은 공무원은 직급에 따라 최저 280만원, 최대 460만원의 성과급을 12개월에 걸쳐 나눠 받습니다.
이에 더해 3년 이상 연속으로 S를 받으면 50%를 장기 성과급으로 추가 지급하기로 해 꾸준히 고성과를 내도록 유인한다는 취지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와 올해 연속 S를 받은 6급 공무원이 내년에도 S를 받으면 기존 최상위 성과급 668만원에 더해 이 금액의 50%인 334만원을 얹어 총 1002만원을 받게 됩니다.
장기 성과급은 규정 개정 완료 이후 내년부터 적용됩니다.
또 1호봉 특별승급 요건도 완화합니다.
현재 공무원 특별승급 요건은 '실근무 경력 3년 이상'으로 한정돼 있는데, '실근무 경력 1년 이상'으로 줄여 사실상 모든 공무원으로 대상자를 확대합니다.
인사처는 또 올해 4개 기관만 시범 운영한 공무원 동료평가를 내년부터 모든 부처에 도입해 기존 하향식 평가 방식을 보완합니다.
동료평가제를 시범 운영한 인사처·국가인권위원회·소방청·산림청 직원 대상 조사 결과 긍정 응답이 '운영방식의 공정·객관성' 76%, '평가항목의 적정성'은 89%에 달했다는 설명입니다.
인사처는 이같은 내용을 오는 8월 9일까지 입법예고하며 의견을 받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국무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3.'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6.수능날 서울 한 고교서 종료벨 2분 일찍 울렸다
- 7.'한국으로 이민 가자'…이민증가율 英이어 한국 2위
- 8.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9.[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
- 10.한미약품 사태 '점입가경'…지분 팔며 "엄마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