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오픈놀, 코스닥 입성 첫날 급등…'따따블' 실패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6.30 16:10
수정2023.06.30 17:25
전기차 부품업체 알멕과 진로·채용 플랫폼 기업인 오픈놀이 상장 첫날 나란히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멕은 공모가 5만원 대비 99%, 4만9천500원 오른 9만9천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알멕 주가는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260% 넘게 급등하며 1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반납한 끝에 상승률을 두자릿수로 줄인 채 첫날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픈놀은 공모가 1만원 대비 57.5%, 5천750원 오른 1만5천750원에 마감했습니다.
오픈놀도 장 초반에는 공모가의 3배를 넘어서는 3만950원에 거래되며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였지만, 장 막판 급격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신규 상장종목의 공모가를 '기준가격'으로 정하고 가격제한폭을 기존 기준가격 ±30%에서 60∼400%로 확대하는 시행세칙을 도입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입성하는 새내기주는 앞으로 상장 첫날 가격변동폭의 확대로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급등)'까지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그간 신규 종목의 상장일 가격은 공모가의 90∼200% 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 시초가를 상장일 기준가격으로 설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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