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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이끈 매수세…전국 아파트값 하락 멈춰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6.30 05:55
수정2023.06.30 10:46

전국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올 들어 대출 부담이 줄면서 매수세가 살아났고, 거래량도 늘면서 아파트값 상승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전서인 기자, 아파트값 어떻게 움직였나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달 넷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1년 1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춘 것인데요.
서울 강남권과 마포, 성동구 등의 상승세가 컸습니다.

송파구가 0.26% 올라, 서울 중 가장 높았고, 서초구, 강남구도 뒤를 이었습니다.

거래량이 늘면서 아파트값을 끌어올렸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오면서 매수세 회복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어제(29일)이 최저임금 심의 법정 기한이었는데, 결국 또 기한을 넘겼어요?
어제(29일) 9차 전원회의가 열렸지만,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노사 간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경영계는 9620원 동결을, 노동계는 1만 2210원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회의는 9차이지만 최초안에 대해서 설명한 날은 사실상 어제(29일)가 처음이었습니다.

노동계 위원 1명에 대해 고용부가 부적합하다며 거부하자 노동계 반발이 이어지며 파행을 거듭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이번에도 법정기한을 넘기게 되면서, 다음 달 4일 10차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공정위가 기업 총수에 대한 기준을 처음으로 명문화했죠?
공정위가 어제(29일) 5가지 기준을 동일인, 총수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5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하게 됩니다.

꼭 회장이 아니어도 기업 내 상위 직위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부회장도 동일인이 될 수 있고요.

외국인도 동일인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협의해 근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공정위는 미국 국적인 쿠팡의 김범석 의장을 통상 마찰 우려 때문에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고 있는데, 근거가 마련된다면 동일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2분기 국세통계가 발표됐죠. 상속세 부분이 눈길을 끌었어요?

작년에 신고된 상속재산액은 56조 5000억 원이고, 납세 인원은 1만 9천 여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6.4%입니다.
특히 상속재산액이 500억 원이 넘는 38명이 8조 원의 상속세를 냈는데, 전체 상속세의 58% 입니다.

부동산과 주식 등 유가증권이 전체 83%로 가장 많이 상속된 자산으로 분류됐고,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증여 건수는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을 심사하는 유럽연합이 심사기한을 또 연기했어요?
유럽연합이 결정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는데, 2달 가량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오는 8월 3일까지가 최종 결정날이었는데, 현재는 조사를 일단 중단한 상황입니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유럽 당국 우려에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을 발송했고, 유럽당국이 더 보완한 시간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한항공은 총 14개 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고, 현재 유럽과 미국, 일본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서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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