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저격수' 칼 빼들었다…올해만 네 번째 소송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30 04:53
수정2023.06.30 06:3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다시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9(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TC가 수주 내 아마존을 상대로 전자 상거래 시장의 반독점 위반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FTC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 사안을 조사해 왔으며, 소장을 제출할 법원 등 주요 세부 사항도 이미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8월 인사가 있기 이전에 소송을 제기하기를 원하며,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FTC가 소송을 제기하게 되면 아마존을 상대로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소송이 됩니다.
당국은 지난 21일에는 고객을 속여 유료 회원제 프로그램인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하게 하고 취소 절차는 복잡하게 만들어 관련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소송이 아마존의 핵심 사업인 온라인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FTC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아마존이 해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지만, 연방거래위원회가 합의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단순히 기업들의 관행을 바꾸겠다는 약속보다도 회사 분리와 같은 구조적 변화를 선호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칸 위원장은 FTC 위원장에 오르기 전인 2017년 예일대 법학 저널에 아마존을 겨냥한 ‘독점금지 역설’이라는 글을 기고했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당시 시행된 디지털 시장에서의 독점금지법이 아마존이 경쟁에 가하는 잠재적인 해를 해결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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