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만든다"…'적자늪' 소프트뱅크, 생성형 AI 독자 개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30 04:32
수정2023.06.30 06:24
'적자늪'에 빠진 소프트뱅크가 공격적인 인공지능(AI) 투자로 반격을 노립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올해 안에 개발에 착수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슈퍼 컴퓨터 인프라 정비에 200억엔(약1천824억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일단 금융, 의료 등 특화 분야에서 기업에 서비스하는 생성형 AI를 개발한 뒤 장래에는 범용 서비스로 이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손정의 회장은 7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AI 혁명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투자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5조엔, 우리돈 45조원이 넘는 현금을 쌓아뒀다며, "반전 공세에 나설 때가 오고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조원에 육박한 손실을 내며 18년 만에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AI 카드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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