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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즐거움 있는 도시, 디자인 수놓는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6.29 17:45
수정2023.06.29 21:23

[앵커] 

디자인 경쟁력 확보는 기업·제품뿐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만드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좋은 디자인이 모여 K-컬쳐가 구현되는데요.

이어서 최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4만5천장이 넘는 알루미늄 패널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외관을 구현했습니다. 

지난 2014년 완공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는 10년 만에 디자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뉴욕타임스 '꼭 가봐야 할 명소'에 선정될 정도로 손꼽힙니다. 

서울의 다음 10년을 어떻게 수놓을 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인규 /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기존엔 도시의 기본 만들기를 지향했습니다. 디자인서울 2.0에서는 도시 '이미지' 만들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서울성'을 어떻게 구현할 거냐가 큰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등 한국 특색이 담긴 랜드마크들은 서로 공명하며 도시 이미지를 만듭니다. 

[나건 /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 교수: 엄청나게 큰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이냐, 저는 브랜드인 것 같아요. 브랜드를 키울 때 좋은 것이 디자인이고, 좋은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K-컬쳐를 만들어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인 것 같고요.]

한류 전도사 BTS는 뮤직비디오에서 밝은 색상과 한국 전통 의상을 활용해 전 세계에 K-컬쳐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나건 /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 교수: K-POP 앨범에 많은 디자인이 들어가고 그 디자인 패턴을 보니까 기존 제품 패키지 디자인의 요소가 들어가고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녹여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주는 그런 걸로 엄청 지금 잘하고 있고요.]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 국가 이미지와 문화를 형성하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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