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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청약 경쟁률 '수직 상승'…타오르는 수도권 분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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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29 06:55
수정2023.06.30 07:0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한·일 8년만에 통화스와프, 달러로 추진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8년 만에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는 달러 스와프로 체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번 통화스와프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인데, 중앙일보는 달러 곳간을 더 채운다기보다는 한·일 양국이 위기 때 활용할 수 있는 경제협력 창구를 다시 연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엔화 스와프가 아닌 달러 스와프로 추진되면서 실효성이 훨씬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본이 미국과 무기한·무제한 상시 스와프를 체결한 상태인 만큼 한국이 일본과 통화스와프를 맺게 된다면 한·미 통화스와프 없이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中·日 "위안화·엔화 약세 끝낸다"…逆환율 전쟁 불붙나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전 세계 2·3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일본이 각각 위안화, 엔화의 가치가 급락하자 약세를 막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220위안으로 지난 1월 연저점에서 8%쯤 올랐습니다.

통상 위안화 환율의 마지노선을 ‘포치'를 깨자, 중국 국유은행들은 역외(域外) 시장에서 보유 달러를 팔아 치우며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고 있습니다.

엔저(低)는 위안화보다 훨씬 가파릅니다.

27일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3.88엔까지 올라, 5개월여 만에 13% 급등했습니다.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위협하자 일본 외환당국은 “환율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움직이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두 나라 통화 약세엔 미국 통화정책과의 엇박자, 경기침체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한편 우리나라도 미국과 금리 차가 커지고, 수출 부진과 연체율 상승 등 경기침체 신호가 켜지고 있어, 중국, 일본의 외환 시장 개입 영향권에서 벗어난 ‘무풍지대’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 예상보다 강한 美 경제 '노랜딩' 전망 다시 뜬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끝내 없을 것이란 이른바 '노랜딩' 시나리오가 다시금 힘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발표된 수치들이 이를 뒷받침하는데요.

이날 공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로, 2022년 1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5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보다 1.7%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를 선행하는 주택시장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선 신규 주택이 76만 3000채 팔려나갔는데, 전월 대비 12.2%, 전년 동월 대비 20.0% 급증한 수준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강력한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통화당국의 노력을 근거로 들면서 “침체가 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시장에서도 이와 궤를 같이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조너선 골럽 주식 전략가는 “2026년 6월까지 경기 둔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연체율 7.3%로 뛴 대부업체들, 저신용자 대출 문턱 높여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제도권 금융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대부업체 이용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에만 7만 5000명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체 이용자 수는 98만 9000명으로 6개월 전 대비 약 7% 줄었습니다.

고금리 여파로 수익성이 나빠진 대부업체들이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을 줄이고 안전한 담보대출에 치중한 결과입니다.

대부업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취약 계층이 불법 사금융에 내몰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추심 피해는 총 557건으로 1년 전 대비 약 45%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저신용자들이 대부업 시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대부업계의 대출 공급 추이와 사채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 수도권 분양시장 '활활'…청약 경쟁률 24대 1 수직상승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이달 들어 24 대 1로 수직 상승하는 등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24.03 대 1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2027가구 모집에 4만 8718건의 통장이 몰렸습니다.

지난 1월엔 청약 경쟁률이 0.28 대 1에 그쳤는데,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수도권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은 올 초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와 서울 부동산가격 상승 전환 등의 영향이 큽니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수도권에 선보인 단지들이 선방하고 있는데요.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 퍼스비엘’이 9일 만에 계약이 끝났습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가 지난 26일 진행한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총 93만 4728명이 몰리며 청약홈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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