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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中 판매 사상최대…점유율은 '뚝'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29 04:38
수정2023.06.29 07:31


테슬라가 중국에서 올 2분기 또다시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CMBI증권은 테슬라가 2분기 중국에서 15만5천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13%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는 과정에서 판매량을 올린 점은 주목할만 하지만 전체적 흐름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CMBI증권은 테슬라의 분기 판매량은 높여잡았지만서도, 시장 점유율은 1분기 16%에서 13.7%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중국 토종업체이자 테슬라와 글로벌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비야디는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 곳곳에서도 테슬라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올 들어 5개월간 싱가포르 판매량은 테슬라보다 많았고, 호주에서도 비야디의 아토3 판매량이 테슬라의 모델3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직영판매 모델로는 네트워크 확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의 전세계 판매량은 이번 주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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