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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마을금고 연체율 벌써 6% 돌파…30일 공동대출 비상점검 회의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6.28 17:45
수정2023.06.28 21:28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인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린 건데요. 이 내용 취재한 금융부 오서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올해 들어 얼마나 더 나빠진 겁니까. 
전국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말 3.6%였는데요.
 

새마을금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올 1분기 5% 가까이 급증하더니 지난달 말 6%를 넘었습니다. 

현재는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6.4%까지 치솟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자산 284조원의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데요.
 

신협과 농협, 수협 등 다른 상호금융권 연체율도 올해 1분기 2.42%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전반적인 금리 부담과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2금융권 중심으로 한 연체율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특히 금융감독에서 제외돼 있는 새마을금고는 더욱 면밀한 관리가 필요…. 이미 연체율이 이 정도 되면 사실 상당히 위험 요소가 증가했다고 보는 게 (맞아요).] 

그야말로 연체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군요? 
그렇습니다. 

연체율이 치솟자 지난 23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주재로 특별대책 회의가 열렸는데요.

행안부와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등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연체율이 높은 100개 금고를 대상으로 하반기 특별합동감사를 벌이기로 했는데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 중 30개 부실 금고는 지점 폐쇄나 인수합병 등의 구조조정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앙회는 이자감면과 만기연장 등으로 연체 규모를 줄이라는 긴급지시도 각 금고에 내렸는데요.

공동대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달 말 실적부터 적극 관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부동산PF대출 부실 우려가 컸는데, 긴급회의도 열린다고요? 
행안부 주재로 오는 30일 새마을금고 공동대출 연체 긴급비상점검회의가 열립니다. 

각 금고는 현재의 연체율 현황과 올 하반기 목표 연체율, 감축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재 행안부는 금융감독원, 부동산원 등 8개 기관과 함께 새마을금고에 대한 합동점검을 진행 중입니다. 

오서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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