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총 D-2, 주주모임 "낙하산 반대"…정관 '잡음'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6.28 11:15
수정2023.06.28 11:51
[앵커]
경영공백기를 겪는 KT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7인을 선임합니다.
차기 대표 선임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정관도 바꿀 예정인데,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먼저 정관변경안 문제를 두고 KT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900명가량의 주주가 뭉친 네이버 카페의 KT 주주모임이 정관변경안 중 제 1-5호, '대표이사 자격요건 규정'과 관련해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1-5호에 '정보통신분야, 즉, ICT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요건이 삭제되면서 주주들의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KT는 뉴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배구조 투명화를 내세운 정관변경안을 임시 주총에 내놨습니다.
소수노조인 KT새노조 역시 ICT 전문가가 아닌 대표이사가 임명된다면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면 반대했습니다.
반대로 KT노동조합을 비롯해 ISS·글래스루이스를 포함한 의결권 자문기관 3곳은 모두 정관변경안에 찬성을 표했습니다.
[앵커]
사외이사 후보를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총 7인으로 선임된 사외이사 후보 중에서 윤종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찬반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이명박 정부 때는 환경부 차관을 지낸 바 있는데요.
KT 주주모임과 새노조는 윤 후보의 ICT전문성 부재를 이유로,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는 김앤장에 법률 자문을 몰아줄 우려가 있다며 반대를 표했습니다.
KT는 오는 30일 임시주총에서 사외이사와 정관변경안을 통과시키고 8월에는 대표이사 선임까지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경영공백기를 겪는 KT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7인을 선임합니다.
차기 대표 선임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정관도 바꿀 예정인데,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 먼저 정관변경안 문제를 두고 KT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1900명가량의 주주가 뭉친 네이버 카페의 KT 주주모임이 정관변경안 중 제 1-5호, '대표이사 자격요건 규정'과 관련해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1-5호에 '정보통신분야, 즉, ICT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요건이 삭제되면서 주주들의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KT는 뉴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배구조 투명화를 내세운 정관변경안을 임시 주총에 내놨습니다.
소수노조인 KT새노조 역시 ICT 전문가가 아닌 대표이사가 임명된다면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면 반대했습니다.
반대로 KT노동조합을 비롯해 ISS·글래스루이스를 포함한 의결권 자문기관 3곳은 모두 정관변경안에 찬성을 표했습니다.
[앵커]
사외이사 후보를 두고도 갈등을 빚고 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총 7인으로 선임된 사외이사 후보 중에서 윤종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찬반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이명박 정부 때는 환경부 차관을 지낸 바 있는데요.
KT 주주모임과 새노조는 윤 후보의 ICT전문성 부재를 이유로,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글래스루이스는 김앤장에 법률 자문을 몰아줄 우려가 있다며 반대를 표했습니다.
KT는 오는 30일 임시주총에서 사외이사와 정관변경안을 통과시키고 8월에는 대표이사 선임까지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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