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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빵·과자?…오리온·롯데 '노심초사'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6.28 11:15
수정2023.06.28 13:16

[앵커] 

농심과 삼양식품이 선제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오뚜기와 팔도도 인하가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른 식품업계로의 파장인데요.

라면처럼 자칫 타깃이 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오뚜기와 팔도 라면도 가격을 낮추는 건가요? 

[기자] 

아직 공식적인 발표 전이지만 조만간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뚜기는 다음달 라면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데, 인하율을 놓고 막판 조율 중입니다. 

팔도 역시 인하 품목이나 인하율 등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건 빵도 마찬가지인데요.

제빵업계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업계 1위인 SPC가 조만간 빵 가격을 내릴 전망입니다. 

파리바게뜨나 삼립 제품 등 구체적인 품목이나 인하 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한 업계 관계자는 "기타 원재료를 비롯한 제반 비용이 다 올랐다"며 "밀가루값이 내려간다고 제품 가격 즉각 반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과자 제조사들도 밀가루 사용량이 많죠? 

[기자] 

다만 옥수수, 설탕 등 아직 가격이 높은 원재료 사용량이 높아 인하에는 소극적입니다. 

롯데웰푸드는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전혀 없다"고 전했습니다. 

오리온은 지난해 9년 만에 인상을 단행하면서 원자재값이 내려가면 제품 가격도 내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해당 방침에 변화는 없다"면서도 "여전히 원가율이 높아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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