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들여 154만원에 팔린 '짝퉁 거북선' 결국 소각장으로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6.28 10:07
수정2023.06.28 13:16
[1592 거북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20억원을 들여 제작·관리했지만 짝퉁 논란에 몸살을 앓다 154만원에 팔렸던 거북선이 결국 소각장에서 폐기될 신세가 됐습니다.
경남 거제시는 경매 낙찰자가 인도 기한인 그제(26일)까지 거북선을 이전하지 않아 다음 달 소각장으로 옮겨 폐기할 방침이라고 어제(27일) 밝혔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모습으로 제작돼 '1592 거북선'으로 불리던 상징물이 지난 2011년 16억원 이상을 들여 건조된 지 12년 만에 폐기물로 소각되는 최후를 맞게 됐습니다.
앞서 이 거북선은 지난달 16일 진행딘 '거제시 공유재산 매각 일반입찰'에서 7번의 유찰 끝에 154만 5380원에 낙찰돼 활용 방안을 찾는 듯 했지만 선체 부식이 상당한 데다 무게가 100t이 넘어 옮길 방법을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나무는 소각장에서 불태우고 철물은 고물상에 팔 계획이라며 "안타깝지만 복구, 관리가 어려워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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