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HBM 점유율 90% 삼성전자·SK하이닉스 탑픽"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6.28 09:31
수정2023.06.28 09:31
KB증권은 28일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고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HBM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며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3%, 삼성전자 38%, 마이크론 9%로 전망되고 2024년에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HBM 점유율은 90% 수준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HBM3 16GB(기가바이트) 기반으로 HBM 24GB 제품까지 미 GPU(그래픽처리장치) 업체들에 샘플 출하를 성공했고 대량 양산 체제 구축도 완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HBM3가 AI 서버 시장에서 GPU에 통합되는 것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부가 제품인 HBM3 출하량을 올해 하반기부터 대폭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 대역폭 (+10~15배)과 효율적인 전력 소비가 가능한 만큼 트렌드포스 예상치처럼 HBM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두 기업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은 이미 1분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분기(6천400억원)대비 41% 증가한 9천12억원으로 시장 예측치(2천15억원)를 4배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최근 DRAM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적자도 시장 예측치(3조원)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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