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경고도 안 통하네…뉴욕증시, 7거래일만에 반등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6.28 07:53
수정2023.06.28 08:21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시장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좋은 이어폰을 꼈나 봅니다.
아랑곳하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많은 소리가 나도 시장은 듣기 좋은 소리 이만큼만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28일)의 키워드, 노이즈 캔슬링 시장입니다.
뉴욕 증시 마감부터 보시죠.
다우 지수가 0.63% 오르며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지수는 1.65%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1.15% 넘게 올랐습니다.
화요일장은 침체 경고를 걸러서 들은 시장이었습니다.
월가에서 잇따라 침체 경고가 나왔는데요.
HSBC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이 올해 4분기 침체에 진입해 내년 GDP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도 내년 초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수석 시장 전략가마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반기 주식시장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경고에 휩쓸리지 않았고요.
오히려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크게 받아들였습니다.
일단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 기업, 노동시장 전망을 측정하는 기대지수가 5월 71.5에서 6월 79.3으로 올랐습니다.
80 이하를 밑돈다는 것은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지난해 2월부터 한 번을 제외하고 80을 하회하고 있다가 지금 80을 넘어서는 기로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요.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인 현재여건지수가 5월 148.9에서 6월 155.3으로 상승한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향후 12개월 내 미국이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확률은 70% 아래로 지난 5월 대비 크게 하락했고요.
가계의 금융 여건이 좋다고 답한 비율이 오를 때 안 좋다고 답한 비율이 하락하거나, 6개월 앞을 내다봐도 가계의 금융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란 응답률이 높았던 것도 호재였죠.
이 모든 것이 합쳐져서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를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는 6월에 109.7을 기록했는데요.
다우존스 예상치 104를 웃돌았고,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결국 화요일은 경기침체 경고 대신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듣고 오른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모든 소리를 차단하지는 않죠.
시장이 침체 경고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다 인지하고는 있는데요.
미국의 금융서비스회사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7%가 올해 말 경기침체를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기간이 1년 이하일 것이란 응답은 33%, 2년 이상이 19%였죠.
그러면서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 저축을 하고 있다, 소비를 미루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64%, 50%, 41%였는데요.
소비자들의 자신감으로 올랐던 시장인만큼, 실제로는 소비가 줄어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예상하셔야겠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이미 올해 1월 노동자 수가 정점을 기록한 뒤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노동시장이 약해지면 소비도 줄 수 있겠죠.
침체기에 진입하면 연준이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도 있기는 하지만, 침체 속의 인하인 만큼 시장이 완전한 호재로 반영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지 물밑에서는 주요 지수와 보통 반대로 움직이는 일명 공포지수, VIX에 대한 콜옵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 데이터에서는 6월 거래량이 최대였는데요.
한편에서 이렇게 침체에 대비하는, 지수 하락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전략을 짜셔야겠습니다.
7월은 1년 중 위로든 아래로든 크게 움직이지 않는 달인데요.
이번 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발언과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를 확인한 시장이 7월을 어떻게 시작할지 주목됩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4040만 원에 5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국제유가는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세였습니다.
WTI, 브렌트 모두 2% 이상 내렸죠.
WTI는 배럴당 67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국채가격도 하락하며 금리는 올랐습니다.
2년물이 4.764% 기록했습니다.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시장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좋은 이어폰을 꼈나 봅니다.
아랑곳하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많은 소리가 나도 시장은 듣기 좋은 소리 이만큼만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28일)의 키워드, 노이즈 캔슬링 시장입니다.
뉴욕 증시 마감부터 보시죠.
다우 지수가 0.63% 오르며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지수는 1.65%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1.15% 넘게 올랐습니다.
화요일장은 침체 경고를 걸러서 들은 시장이었습니다.
월가에서 잇따라 침체 경고가 나왔는데요.
HSBC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이 올해 4분기 침체에 진입해 내년 GDP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도 내년 초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수석 시장 전략가마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하반기 주식시장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경고에 휩쓸리지 않았고요.
오히려 소비자들의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크게 받아들였습니다.
일단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 기업, 노동시장 전망을 측정하는 기대지수가 5월 71.5에서 6월 79.3으로 올랐습니다.
80 이하를 밑돈다는 것은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지난해 2월부터 한 번을 제외하고 80을 하회하고 있다가 지금 80을 넘어서는 기로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요.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인 현재여건지수가 5월 148.9에서 6월 155.3으로 상승한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향후 12개월 내 미국이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확률은 70% 아래로 지난 5월 대비 크게 하락했고요.
가계의 금융 여건이 좋다고 답한 비율이 오를 때 안 좋다고 답한 비율이 하락하거나, 6개월 앞을 내다봐도 가계의 금융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란 응답률이 높았던 것도 호재였죠.
이 모든 것이 합쳐져서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를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는 6월에 109.7을 기록했는데요.
다우존스 예상치 104를 웃돌았고,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결국 화요일은 경기침체 경고 대신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듣고 오른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모든 소리를 차단하지는 않죠.
시장이 침체 경고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다 인지하고는 있는데요.
미국의 금융서비스회사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7%가 올해 말 경기침체를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기간이 1년 이하일 것이란 응답은 33%, 2년 이상이 19%였죠.
그러면서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 저축을 하고 있다, 소비를 미루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64%, 50%, 41%였는데요.
소비자들의 자신감으로 올랐던 시장인만큼, 실제로는 소비가 줄어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예상하셔야겠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이미 올해 1월 노동자 수가 정점을 기록한 뒤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노동시장이 약해지면 소비도 줄 수 있겠죠.
침체기에 진입하면 연준이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도 있기는 하지만, 침체 속의 인하인 만큼 시장이 완전한 호재로 반영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지 물밑에서는 주요 지수와 보통 반대로 움직이는 일명 공포지수, VIX에 대한 콜옵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 데이터에서는 6월 거래량이 최대였는데요.
한편에서 이렇게 침체에 대비하는, 지수 하락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전략을 짜셔야겠습니다.
7월은 1년 중 위로든 아래로든 크게 움직이지 않는 달인데요.
이번 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발언과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를 확인한 시장이 7월을 어떻게 시작할지 주목됩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4040만 원에 50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국제유가는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세였습니다.
WTI, 브렌트 모두 2% 이상 내렸죠.
WTI는 배럴당 67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국채가격도 하락하며 금리는 올랐습니다.
2년물이 4.764%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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