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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또 감원…북미서 최소 1천명 짐싼다

SBS Biz 김기호
입력2023.06.28 05:54
수정2023.06.28 07:08

[앵커]

미국 포드 자동차가 또 대규모 감원에 나섭니다.

이번엔 북미 지역에서 1천명 넘게 짐을 싸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호 기자, 포드가 곧 정리해고를 실시한다고요?

[기자]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포드가 최소 1천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감원 대상은 북미 지역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들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로 간부급 엔지니어들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면서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 소프트웨어 부문 사무직 근로자들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포드는 이미 지난 26일 내부 회의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포드의 인력 감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 여름엔 미국에서 3천명이 해고됐고, 올해 초엔 유럽에서 비슷한 규모로 해고됐습니다.

이번 감원도 전기차 전환 발표 이후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연간 최대 80억 달러, 우리돈 약 10조원 넘게 개발비로 투입되다 보니, 조직 슬림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자동차 업계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충전시스템 확충 계획을 발표했어요?

[기자]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체 개발한 충전시스템을 먼저 북미 지역에서 출시하고 이후 유럽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각 가정에 충전 설비 지원, 기업에는 인프라 구축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도로에도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데이터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포드와 GM처럼 테슬라의 충전소 '슈퍼차저'를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새로운 서비스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 100%, 미국 50% 달성 전략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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