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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17개월 만에 최고…집값 3개월째 상승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6.28 05:53
수정2023.06.28 07:08

[앵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년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상승했다고요?

[기자]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전달의 102.5를 웃돌았습니다.

해당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4.0도 웃도는 것인데요.

소비자들의 기업, 노동시장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79.3으로 80을 밑돌았습니다.

기대지수가 80 아래라는 것은 침체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수주는 감소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1.7% 깜짝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운송 장비 수주가 3.9% 늘어나 전체 내구재 수주를 끌어올렸고, 기업의 투자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가 5월에 6.7% 증가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주택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4월 계절 조정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다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0.2% 하락한 것으로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것은 2012년 4월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12.2% 증가한 연율 76만3천채를 기록해 2022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시장은 모기지 금리가 30년 기준 6%대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거래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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