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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게 섯거라…스텔란티스, 북미서 전기차 충전시스템 출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28 04:16
수정2023.06.28 10:46


글로벌 3위 자동차제조업체 스텔란티스가 자체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이어 볼보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테슬라와 '충전 동맹'에 나서며 북미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충전·에너지사업부를 신설하며 인프라 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부터 관련 서비스를 아우르는 추전시스템 '프리투무브 차지'를 북미에서 처음 출시한 뒤 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이 충전시스템이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체 승용차의 전기차 판매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자사의 '데어 포워드2030'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스템은 각 가정에 충전 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사업체에는 충전 인프라 설치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자사의 에너지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앱 등에서 차량의 실시간 전기 사용량 확인과 그에 맞는 추전 경로, 충전 방법 추천, 충전 요금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스텔란티스는 자체 충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포드와 GM처럼 테슬라의 충전소 '슈퍼차저'를 활용할지 여부나,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를 채택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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