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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이 '종목' 또 팔았다…열달 새 12번째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6.28 04:07
수정2023.06.28 10:13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주식을 또 매각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최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BYD 주식 253만 주, 6억7천580만 홍콩달러(약1천1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이번 매각 이후 버크셔의 BYD 주식 보유량은 986만3천100주로 줄어, 한때 20%에 육박하던 지분율은 8.98%로 떨어졌습니다.

버핏은 지난해 8월 BYD 주식 133만1천주를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번에 걸쳐 모두 1억1천만주 이상을 처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버핏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로 BYD 주식을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버핏은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오랜 기간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렵다고 느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전 세계의 경쟁자들이 있지만, 한때 승자였다고 해서 항상 승자일 수는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BYD는 올해 1분기 매출 1천201억7천300만 위안(약 21조6천780억원), 순이익 41억3천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79.83%, 410.89% 급증한 수치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3.1%, 43.5%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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