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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새우깡 전격 인하…추경호 '경고' 열흘 만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6.27 14:38
수정2023.06.27 17:11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다음달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농심은 소매점 기준 1천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천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다음달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입니다.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지속적인 원가부담 상황 속에서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이익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라면과 국민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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